포그바, 월드컵 빨간불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인 폴 포그바(유벤투스)의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까지 맨유 소속이었던 포그바는 이번 시즌 친정팀 유벤투스로의 복귀를 선택했다.
6년만의 복귀를 두고 구단은 물론 팬들 또한 포그바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프리시즌 때 팀 훈련 소화 중 오른쪽 무릎 반월상 연골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재활과 수술을 놓고 고민 중이었던 포그바는 결국 무릎 반월판 연골 절제술을 받는 선택을 했고 지난 6일 수술대 위에 올랐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문제가 생겼다. 바로 수술 후 회복 기간은 최소 6주~8주가 소요된다는 것 이다.
포그바의 무릎 부상은 지난 7월에 발생했다. 당시 바로 수술을 선택했다면 월드컵 무대에서 뛸 가능성이 있었겠지만 월드컵을 이유로 재활을 고집했고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선택으로 포그바는 월드컵 무대에 나설 수 없게 되었다.
우벤투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그바는 찢어진 반월판 연골 절제수술을 받기로 했으며 복귀 시점을 2023년 1월로 예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결국 월드컵을 위해 수술을 거부한 것이 결과적으로 월드컵에 나설 수 없게 만든 셈이다.
포그바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프랑스의 중원을 책임진 것은 물론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선수 중 한명이다. 때문에 카타르 월드컵 무대에서 뛰는 포그바를 기대했던 팬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그 모습을 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